[06.27(목)] 이탈리아 15일째 - 오르비에토(Orvieto)
바뇨레죠 Bagnoregio에서 나와 오늘의 숙소가 있는 노천 온천이 있는 사투르니아 Sturnia로 가면서 피틸리아노 Pitiliano를 관광하고 가려는 도중에 오르비에토 Orvieto 이정표를 발견하고 구글지도로 위치를 알아보니까 18Km, 24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서 바로 방향을 틀었다. 고대 도시들은 대개 주위보다 월등히 높은 산꼭대기에 만들어져 있어서 멀리서 보이는 모습이 비슷하다.
이 근처에는 아침에 떠나온 치비타 디 반뇨레죠 Civita di Bagnoregio, 소라노 Sorano, 오늘 가려고 했던 피틸리아노 Pitiliano, 볼세나 Bolsena, 그리고 오늘의 목적지인 사투르니아 Saturnia 와 같이 매력적인 소 도시들이 모여 있다.
오르비에토는 또한 유명 와인 산지로도 유명하다. 오르비에토에 머무르며 화이트 와인 한 잔 정도는 맛보고 싶기도 하지만 느림의 미학을 한껏 누릴 여유도 없이 사투르니아로 가야한다.
오르비에토 Orvieto 역사
움브리아 Umbria 주에 속한 오르비에또 Orvieto는 BC 9세기 에투루리아 시대에 해발고도 280(카헨광장)~325(산 프란체스코 교회)미터 높이의 응회암 절벽(Orvieto ignimbrite - Bagnoregio)에 세워진 고대 도시로 중세시대에는 한때 교황의 은거지로도 사용되어 번영을 누렸으며, 이탈리아 최고의 로마네스크 고딕 양식 성당인 두오모 Duomo가 장엄하게 도시를 아우르고 있고 슬로우 시티 운동인 시타 슬로우 Citta Slow가 바로 이곳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 거대한 석회암 고원은 고대 화산 폭발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이 땅은 볼시니오 Volsinio 계 화산의 4차 활동으로 인한 화쇄류, 구름, 눈사태 등 지면 해일의 붕괴로 인해 발생했고, 오늘날 오르비에토 Orvieto 시가 서있는 암석은 표면적은 281km²로 유럽 최대의 화산호인 볼세나 Bolsena 칼데라에 해당하는 화산의 큰 분화구에서 던져진 거대한 석회암 덩어리 중 하나라고 믿어진다.
이 도시는 현재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50개 지방자치단체 중 하나로 BC 6세기에서 4세기 사이에 최고의 번영을 누렸으며, 자연 요새처럼 보이는 전략적 위치를 통해 군사적 우위가 보장되면서 번성하는 상업 및 예술 중심지가 되었다.
에트루리아인들은 로마인들이 '벨즈나'(오르비에토)를 침략한 기원전 3세기까지 오르비에토에 거주했다. 로마인들은 사방이 절벽으로 둘러싸인 천연 요새인 오르비에토를 정복하는데 2년이 걸렸다. 에트루리아인들은 복잡하게 얽힌 동굴과 수많은 우물을 팠기 때문에 오랫동안 오르비에토를 방어할 수 있었다.
큰 반란이 있은 후, 벨즈나(오르비에토)의 하인들이 권력을 장악하자 에트루리아 귀족들은 비밀리에 로마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로마인들은 집정관이 이끄는 군대를 도시로 보내었는데, 집정관이 전사하는 격렬한 충돌을 일으키며 기원전 264년에 파괴될 때까지 몇 달 동안 도시를 포위했다. 소수의 생존자들은 오늘날 볼세나 Bolsena 의 볼시니 노바 Volsinii Nova 로 추방되었고, 로마 제국이 끝난 후에야 오르비에토 Orvieto 가 있는 절벽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로마인들이 오르비에토를 점령했을 때, 에트루리아 문명의 증거 대부분을 파괴하고 이 지역을 로마에 농작물, 포도주 및 기타 물품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했다.
로마시대 이후 도시는 고트Goth족과 롬바르드Lombard족의 지배를 받다가 10세기에 자치 공동체로 독립하였다. 오르비에토가 교황과의 관계를 맺게된 계기는 10세기 교황 베네디트 Benedit 7세가 그의 조카 필리포 알베리시 Filippo Alberici와 함께 이곳에 머물면서부터다. 이후 1016년 그의 조카 필리포 알베리시는 도시의 총독이 되었고 오르비에토 역사에서 유력한 가문으로 역할을 계속했으며, 이 가문은 지금도 남아 있다. 도시는 1860년까지 교황령으로 남아 있었다.
오르비에토에 들어가기
주차장
오르비에토의 Parcheggio Piazza Cahen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유료 주차장이라서 동전을 넣고 주차를 해야하는데 동전이 모자랐다. 근처에서 아이스크림을 사고 잔돈을 확보했다. 1시간에 €1이지만 시간이 늘어나면 추가요금이 €1.6이다. 2시간 요금을 넣고 영수증을 차량 대시보드에 올려놓았다. 이탈리아에서는 항상 동전을 적당히 확보해 놓을 필요가 있다.
파르케죠 피아차 카헨 Parcheggio Piazza Cahen
오르비에토의 구도심 입구인 카헨광장에 위치하며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주차장이다. 평지에서 일종의 케이블카인 푸니쿨라를 타고 도착하면 바로 앞에 있다.
■ 형태 : 야외주차장 ■ 요금 : 1시간 €1 / 24시간 €5
※ 24시간에 5유로인 줄 모르고 주차시간을 초과해서 3번이나 다시 넣었다. ㅜ.ㅜ
■ 주소 : Piazza Cahen, 05018 Orvieto TR, 이탈리아 ■ 좌표 : 42.721600, 12.119598
파르케죠 오르비에토 페르코르소 메카니차토 Parcheggio Orvieto Percorso Meccanizzato
오르비에토 서쪽 끝에 있는 주차장으로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로 두오모 성당까지 쉽게 갈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는 한 번에 이어져 있지 않아 가방이나 무거운 짐이 있다면 에스컬레이터 우측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 형태 : 지상+실내주차장 ■ 운영시간 : 24시간 ■ 요금 : 1시간 €1.5, 종일 €12
■ 주소 : Piazza de' Ranieri, 8, 05018 Orvieto TR, 이탈리아 ■ 좌표 : 42.715515, 12.106485
파르케죠 비아 로마 Parcheggio Via Roma (Parking A Plans)
카헨 광장 뒤편의 실내주차장이므로 실내주차장을 선호한다면 이곳을 선택하면 좋다.
■형태 : 실내주차장 ■ 운영시간 : 24시간 ■ 요금 : 1시간 1.4€, 2시간 이후부터 146
■ 주소 : Via Belisario, 10, 05018 Orvieto TR, 이탈리아 좌표 : 42.721336, 12.117418
시내 교통
오르비에토 시내는 도보로 충분히 관광이 가능하다. 하지만 카헨 광장에서 두오모까지는 15분 정도 오르막길을 올라야 한다. 카헨 광장에 있는 푸니쿨라 탑승장에서 두오모까지 순환하는 A라인 버스를 이용하면 두오모까지 5분에 도착할 수 있다.
■ 버스 티켓 가격 €1.3 (1시간 사용, 푸니쿨라 탑승자는 무료) ■ 티켓 구매처 푸니쿨라역 안의 매표소
카헨 광장 Piazza Cahen에는 셔틀버스/푸니쿨라 매표소, 산 빠뜨리찌오 우물 매표소, 관광안내소가 있으며, 이 관광안내소는 두오모 맞은편에도 있다.
관광안내소
두오모 맞은편에 위치하며 카헨 광장에도 있다.
■ 근무시간 : 월~금 08:15-13:50, 16:00~19:00/ 10:00-13:00, 15:00-18:00
■ +39 347 383 1472
■ Piazza del Duomo, 23, 05018 Orvieto TR 이탈리아
ZTL
오르비에토의 구도심 지역도 다른 도시와 같이 당연히 ZTL 보호 구역이다. 특히 구시가의 입구인 카헨 광장에서 메인거리인 코르소 카부르Corso Cavour 거리가 집중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그리고 두오모 인근도 주요 단속 지역이다. 카헨 광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다녀도 충분히 관광이 가능한 작은 도시이다.
버스표를 끊고 버스에 올라타서 버스표를 버스표 기계에 넣으면 그때부터 버스표가 활성화(Attivare, 또는 펀칭)되고 다시 올라오면 뽑아서 들고 다니며 1시간은 동안 다음 버스를 탈 수 있다. 로마에서 지하철 1회용이나 1~3일권을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1회용의 경우 펀칭을 하지 않으면 불시검사할 때 걸리면 벌금을 물게 된다고 한다.
오르비에토의 추천 관광 루트
두오모 Duomo
두오모는 도시 규모답지 않게 웅장하고 로마나 밀라노 못지 않게 매우 높았다. 들어가려고 했더니 티켓을 건너편 매표소에서 사야한단다. 보통 두오모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던데 여기는 5유로나 받는 것이 특이하다.
고 지하도시(€7, 1시간)를 돌아보고 나니까 이미 시간이 지나버렸다.
두오모는 오르비에토 근교 볼세나에서 일어난 기적을 기념하기 위해 1290년에 건축된 고딕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의 놀라운 걸작의 성당이다. 볼세나의 기적이란 1263년 그리스도 현존에 대한 의문을 품고 괴로워하던 베드로 신부가 산타 크리스타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던 중 성체(빵)로부터 성혈이 흘러나와 성체포를 붉게 물들이게 된 사건을 말한다. 성당 안쪽 카펠라 델 코르포랄레 Cappella del Corporale에는 그때 물든 성 체포가 액자에 담겨 전시되어 있다. 도시 자체의 상징인 두오모는 교황 우르반 4세의 의뢰를 받아서 1290 년에 건축이 시작되었지만 완전히 완성되기까지 수백 년이 걸렸다.
흰색과 암녹색 대리석으로 장식한 측면과 화려한 황금빛 모자이크를 이용해 장식한 정면의 모습은 보는 이를 압도한다. 장엄한 3박공 외관은 멋진 색상과 순금으로 된 상세한 모자이크와 대형 옅은 돋을새김과 조각상으로 장식되어 있다. 파사드의 옅은 돋을새김은 구약과 신약의 성경 이야기를 나타내며 14세기 최고의 조각품으로 간주된다.
대성당 내부에는 두 개의 중요한 예배당이 있다. Cappella del Corporale이라고 불리는 곳에는 Bolsena 기적의 상병 (피를 흘리고 매우 귀중한 성막에 보존 된 린넨을 더럽히고 코퍼스 도미니의 행렬 중에 대중에게 노출된 봉헌 된 호스트의 기적)이 있다. 두 번째 예배당인 Cappella Nuova(또는 카펠라 델 산 브리지오 Cappell del San Brizio)는 미켈란젤로와 시스티나 예배당 장식에 영감을 준 놀라운 종교 및 묵시록 장면을 묘사한 Luca Signorelli(약 1500)의 프레스코화 최후의 심판으로 가득 차 있다.
두오모의 중앙 본당에는 16 세기 후반에서 18 세기 초 사이에 지어진 12 개의 기념비적인 사도 동상이 있다. 이 조각상들은 San Giovenale 근처의 Sant'Agostino의 전 교회에 수년 동안 보관되었다가 처음과 마찬가지로 두오모에 재배치되었다.
■ 개방시간 : 4~9월 07:30~19:30, 11~2월 07:30~13:00, 3월 07:30~ 18:30, 10월 07:30~18:30
■ 무료, 산 브리지오 예배당 €5 (성당 입구에서 입장권 검사를 하므로 성당에 들어가려면 입장권을 건너편 매표소에서 구입하여야 한다.) ■ 주소 : Piazza del Duomo, 26, 05018 Orvieto TR, 이탈리아 ■ 좌표 : 42.717085, 12.113313
성당 내부 앞 제단 쪽 천장(왼쪽)과 성당 내부 뒤, 입구 쪽(오른쪽) | |
불국사의 금강역사상을 연상케 하는 12명의 사도 조각상들이 양쪽 기둥마다 서 있다. | |
성당 기둥이 약해졌기 때문인지 두꺼운 철띠를 둘렀다. | |
파이프오르간과 성화 | |
성당 파사드(전면, Façade)의 조각상과 고딕 첨탑 |
오르비에또 지하 도시, Orvieto sotterranea/Orvieto Underground
에투루리아들이 만든 비밀 공간이다.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라 방어가 쉽지만 점령을 당하게 되면 다른 곳으로 피난을 갈 수 없어 만든 공간이다. 주요 건축물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집도 지하도로 들어갈 수 있는 비밀 통로를 만들어 이용했다. 지금은 그중 일부를 공개해 가이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가이드 투어를 하기 위해서는 두오모 성당 앞에 위치한 관광 안내소에서 언어별 시간별로 진행되는 투어를 예약해 참여해야 한다.
■ 입장시간 : 매일 11:00, 12:15, 16:00, 17:15 가이드 투어 진행 (12월 25일 휴무) ■ 입장료 : €7(5세 이하 무료)
■ Piazza del Duomo, 23, 05018 Orvieto TR, 이탈리아 ■ 42.715144, 12.112139
지하도시 안에 있는 이 우물은 한 사람이 삽 한 자루를 들고 겨우 들어가서 흙을 파내고 위에서 파낸 흙을 받아내어 만들었다고 하며 올라올 때는 벽에 만든 홈에 발을 딛고 손으로 벽을 지탱하며 올라왔다고 가이드가 설명하였다.
기원 전 3세기에 로마군대가 포위하였을 때 이 지하동굴과 우물을 파서 2년간 항쟁하였다고 한다. 이 동굴에서 특이한 점은 비둘기 집을 뚫어서 비둘기를 사육하여 식용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비둘기는 이곳에 보금자리를 틀고 햇빛이 들어오는 구멍을 통해서 바깥으로 드나들었다고 한다.
2차대전 때에는 이곳의 일부가 병원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앉아서 기다리는 의자.
산 파트리치오 우물 Pozzo di San Patrizio
오르비에토 입구 근처에는 에트루리아 사원 벨베데레 Belvedere 의 유적과 포조 디 산 파트리치오 Pozzo di San Patrizio (성 패트릭의 우물)라는 마법의 우물이 있다. Pozzo di San Patrizio는 세계에서 가장 건축학적으로 독특한 곳 중 하나이다. 우물로 내려가는 계단과 올라가는 248개의 계단이 만나지 않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 계단을 통해 나귀를 계속 내려보내고 올려 보내서 물을 공급 받았다. 이 디자인은 적의 침입에 대비해 물을 공급받기 위한 목적으로 교황 클레멘트 7 세 Clement VII 의 명에 의해 1527년에 만들어진 안토니오 다 상갈로 Antonio da Sangallo 의 위대한 엔지니어링 작품이다. 이 이물은 깊이가 62m, 지름이 13m나 되며 72개의 창문이 외부에서 빛을 받아 조명 역할을 한다. 우물 앞쪽에는 움부리아 지역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 포인트가 있다.
■ 관람시간 : 11월~2월 10:00~16:45, 3월~4월 09:00~17:00, 5월~8월 09:00~18:00, 휴관 12/25, 1/1
■ 입장료 : €5 ■ 주소 : Piazza Cahen, 5B, 05018 Orveto TR, 이탈리아 ■ 좌표 : 42.722593, 12.120312
토레 델 모로 Torre del Moro
오르비에또 Orvieto의 중심에 있는 코르소 카보우르 Corso Cavour (메인 스트리트) 꼭대기에는 토레 델 모로 Torre del Moro(도시 시계탑)가 있다. 높이가 47m이며 오르비에또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오늘날에는 타워 내부를 방문하고 꼭대기에 올라 도시의 특별한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포폴로 광장 Piazza and Palazzo del Popolo
토레 델 모로 Torre del Moro 뒤에 위치한이 광장은 웅장한 팔라초 델 카피타노 델 포폴로 (Palazzo del Capitano del Popolo)의 본거지이다. 원래는 중세의 주요 인물, 대변인, 오르비에토 사람들의 지지자였던 카피타노 델 포폴로(Capitano del Popolo)의 거주지였다. 오늘날 팔라초 델 카피타노 델 포폴로(Palazzo del Capitano del Popolo)에는 시설이 완비된 컨벤션 센터가 있다.
오르비에토 (Orvieto)는 오랜 기간 동안 중요한 교황 지방 이었기 때문에 도시에는 여러 교회 (다른 기간과 다른 건축 양식으로 지어짐)가 있다.
산 조베날레 교회 – 오르비에토 시내 전체는 다양한 건축 양식과 크기의 수많은 교회로 가득 차 있으며 역사의 여러 시점에서 지어졌다. 가장 오래된 것은 1004 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San Giovenale이다. 중세 지구(Quartiere Medievale)에 위치한 San Giovenale은 수세기 동안 거의 변하지 않았다.
산 프란체스코 교회 – San Franscesco는 1240 년에 에트루리아 사원의 유적 위에 지어졌다. 오르비에토 절벽의 가장 높은 지점에 서 있다. San Franscesco는 오르비에토의 역사에 매우 중요한 인상적인 교회이다. 이 교회의 역사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시점은 1297 년 프랑스 왕 루이 9세의 교황 보니파시오 8 세의 시성식이 열렸을 때였다.
산탄드레아 교회 – Sant'Andrea는 시청 옆 공화국 광장 Piazza della Repubblica 에 위치해 있다. 이것은 Palazzo Comunale과 연결된 12면 탑이있는 아름다운 교회이다.
오르비에또 Orvieto에서의 점심식사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그걸 무시하고 구경하고 났더니 벌써 2시 반이다. 두오모에서 18분간 털털 걸어 내려와서 피곤하고 배도 고프다. 코헨 광장 근처에서 식당을 찾다가 Corso Cavour 길을 조금 들어서니까 Bar Vivace라는 식당이 있다. 들어서니까 한쪽에 한국인 노부부가 식사를 하다가 우리를 발견하고 인사를 건낸다. 반갑게 답례를 하고 자리에 앉았다.
메뉴를 보고 송아지 스테이크와 소고기 스테이크를 시켰다. 두툼한 소고기 스테이크는 주린 배를 채우고도 남았다.
배를 채우고 늘어지기 쉽지만 발걸음을 재촉하여 숙소가 있는 사투르니아 Saturnia로 향했다. 오르비에또에서 사투르니아로 가는 길은 포장 상태도 썩 좋지 않은 지방도로 인데 그래도 운치가 있다.
사투르니아에 다가갈수록 길은 점점 더 상태가 좋지 않은 시골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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