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6(수)] 이탈리아 14일째 - 치비타 디 바뇨레죠(Civita di Bagnoregio)걸어서 치비타 디 바뇨레죠 Civita di Bagnoregio 마을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출발점인 벨베데레 Belbedere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이도시는 2,500년 전 고대 에트루리아인들에 의해 건설되었고 한때 무역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러나 도시를 지탱하는 응회암은 단단하지 않았고 지속적으로 침식되었다. 17세기에 발생한 큰 지진 때문에 도시는 거의 붕괴되었고, 지금은 소수의 주민과 고양이들만 살고 있다고 한다. 한때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마을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사랑받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는 보수공사로 인해 더 이상의 붕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