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관광

[04일차-25.1.14(화)] 마이애미 키웨스트(Key West)

하니딸리아 2025. 1. 14. 12:30

I. 마이애미 키웨스트(Key West) 관광

어제 투숙한 호텔은 그동안 투숙했던 두 호텔에 비해 좀 떨어지는 호텔이다. 

방은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아침 식사가 부실했다.

팁도 조금 적게 주고 싶었지만 잔돈도 없어서 $5을 베개 밑에 두고 나왔다.

 

간밤에 비가 좀 내렸지만 그래도 여름옷을 입어야할 날씨다. 화씨 69도. 섭씨로 변환하려면 32를 빼고 5를 곱한 다음 9로 나누면 되니까.. 37이 나오고 대충 9로 먼저 나누면 4쯤 되고.. 다시 5를 곱하면 20도쯤 되는 거 아닌가? 딱 좋은 날씨다.

아침에 짧은 팔과 반바지로 바꿔입고 길을 나섰다.

 

호텔 인근 주유소에서 $20달러 어치를 주유하고, 노트북 마우스의 밧데리를 하나 구입하였다.

구글지도를 켜서 차량과 연결하면 차량의 스크린에 구글지도가 그대로 떠서 아주 정확한 네비게이션이 된다.

어제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마이애미에 올 때도 유료도로였는데 오늘 키웨스트로 가는 길도 일부 유료도로이다.

 

II. 숙소 : 24. 1.14- 1.15(1박)

  • ★★★ Best Western Gateway To The Keys - Florida City, Homestead, Everglades
  • 411 South Krome Avenue, 플로리다 시티, FL 33034

 

홈스테드(Homestead)라는 마이애미 남부지역에서 고속도로는 끝이나고 미국 1번국도로 접어들어서 남쪽으로 남쪽으로 달린다. 호텔에서 키웨스트까지는 3시간 30분 거리이다. 

 

키웨스트의 마지막 끝섬에 들어섰다. 이제 몇 분만 가면 플로리다 최 남단인 Keywest Southernmost Point에 도착한다.

 

주차장에 2시간 주차권을 끊고 최남단으로 이동하다가 본 이국적인 주택. 호텔이며 식당인 듯. 

 

여기가 말 그대로 키웨스트 최남단(Keywest Southernmost Point)란다.

 

저렇게 길게 줄을 서서 찍어야 제맛이겠지만 성질 급한 우리는 저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아까 그 호텔 겸 식당. 대게살 피자가 36달러라고 써 있다.

 

왜 우리는 사진을 찍을 때 저런 포즈가 나오지 않을까?

 

요즘 말 많은 우리나라 부정선거의 투표 도장과 비슷한 문양이다. 왼쪽에 비스듬히 사선 하나가 더 있다.

 

지금 고국은 한참 추운 때인데 여기는 초여름 날씨다.

 

키웨스트의 거리 풍경. 기념사진을 찍고 시간이 남아서 동네를 가볍게 산책해본다.

 

앱에서 가까운 쿠바식당을 찾아갔다. 음식을 시켜놓고 옆을 보니 멋진(?) 예술작품이 눈에 띈다.

 

이곳에는 유난히 닭이 많다고 한다. 수탉 한 마리가 암탉 두 마리를 거느리고 한가하게 식탁 밑에서 호시탐탐 음식 부스러기를 기다리고 있다.

 

나의 기대를 산산히 부서뜨린 쿠바음식. 맛이 없어서 반도 못 먹고 쓰레기통으로 들어갔다.

 

수탉의 늠름한 모습

 

거리풍경

무지개기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의 존엄과 성소수자 운동을 상징하는 깃밧로 1970년대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부터 사용되어 오늘날 전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깃발에 사용된 색상은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다양성을 나타낸다.

Genttlaman만을 위한 서비스업. 자유분방한 나라이다.

플로리다주 가장 남단의 Keywest에서 돌아가는 길도 여전히 양쪽이 바다인 다리들이 많다.

중간에 화장실을 들리려고 찾은Isla Bella(Beutiful Island) 리조트의 가게에서 혹시나 노트북 마우스의 AAM 바테리를 찾았더니 상냥한 점원이 부시럭거리더니 AAM 밧테리 하나를 공짜로 주었다. 미국인들은 대체로 선량하고 친절한 것 같다.

Isla Bella 옆의 장면. 물만 보이면 요트들이 떠 있다.

키웨스트로 가는 길에는 저렇게 삐딱하게 도로 가에 도로경찰(Sheriff)이 주차하고 과속을 단속하고 있다. 과속하면 벌금이 최소 150달러라고..

 

조금 더 지나서 가는데, 앞에 경광등이 번쩍번쩍하고 소란스러웠다. 곧이어 다른 경찰차가 긴급하게 우리 앞을 가로질러 지나가더니 오른쪽 옆을 보니까 경찰차가 구석에 한 차량을 몰아놓고 경찰들이 권총을 꺼내들고 운전자를 겨냥하는 모습이 보였다. 드라마에만 나오던 장면을 실제로 목격하게 되었다.

다음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하늘이 컴컴한 것이 곧 비라도 내릴 상황이다.

키웨스트가 끝나는 곳에 예약한 숙소. 방은 제법 크고 그럭저럭 괜찮은 듯. 리셉션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방을 배정받았는데 와이파이 신호가 너무나 미약해서 방을 바꿔달라고 해서 와이파이가 팡팡 뜨는 방으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