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관광

[08일차-25.1.18(토)] 디즈니월드-매직킹덤

하니딸리아 2025. 1. 20. 03:36

디즈니월드 매직킹덤

내가 올랜도에 온 까닭은?

디즈니월드를 보기 위함이다.

디즈니월드를 보기 위해서 올랜도에 왔고, 케네디우주센터에도 왔으며 마이애미에도 왔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디즈니월드는 전 세계의 디즈니랜드 중에 유일하게 월드라는 이름이 붙은 곳으로 그 규모는 3,300만 평(109km²)으로 서울시의 약 1/6, 애버랜드(0.84 km²)의 100배가 넘는 크기라고 한다.

 

디즈니월드 영역 안에 들어서면 고속도로가 4개의 테마파크인 Magic Kingdom Park, EPCOT, Hollywood Studios, Animal Kingdom Theme Park을 연결하고 각 테마파트은 각각의 주차장까지 모노레일이나 케이블카, 보트 등으로 연결되어 있다.

보라색 계통의 교통표지판이 디즈니월드 안에 들어섰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야말로 또 다른 세상(World)이다.

매직킹덤파크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 걷거나 이런 수송수단을 이용해서 이동한다.

디즈니월드에서 직접 티켓을 예매하려 했으나 내 트래블카드로 결제가 되지 않아서 Klook을 통해서 예약을 했더니 조금 더 비싸게 구입하였다. 디즈니월드에서 티켓팅을 하려면 신분증과 예약확인서가 필요했다.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았는데 다행히 휴대폰 안에 여권 사본이 있어서 그걸로 가능했다.

발급받은 입장권이다. 2일권으로 1.17-1.21일까지 언제든지 하루에 한 곳을 관람할 수 있다.

짠~~. 매직킹덤에 입장했더니 디즈니월드의 상징인 매직킹덤 파크의 신데렐라성이 저 만치 우뚝 높이 솟아 정말 디즈니월드에 들어온 것을 실감케 했다. 이 성은 독일 퓌센의 노이슈반쉬타인성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매직킹덤에 들어서면 왼쪽에 시청(City Hall)이 있고 오른쪽에 Town Square Theater가 있다. 이 극장에는 월트 디즈니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미키마우스와 사진을 찍는 이벤트가 있다. 미국 국민들은 미키마우스를 만나서 거의 경의를 표하는 예의를 갖추었다. 미키마우스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신데렐라성 앞의 월드 디즈니와 미키 마우스가 손잡고 우리를 환영해준다. 신데렐라성 앞의 무대에서는 마침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공연 후에 폭죽을 쏘았는데 미처 그걸 사진으로 담지 못했다.

매직 킹덤에는 다시 여러 테마파크가 있다. 입장해서 처음 만나는 Main Street, 그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Adventureland, Fronteerland, Liberty Square, Fantasyland, Tomorrowland가 있는데 이벤트보다 더 많은 게 상점이다. 

 

갈팡질팡 어디로 가서 구경을 해야할 지 모르고 헤매다가 작은 세계 여행(It's a smal lWorld)이었다. 배를 타고 굴 속에 꾸며놓은 5대양 6대주를 여행하는 것인데, 우리나라에 대한 것은 한복을 입고 있는 인형 한 쌍이 눈에 띄었다. 

인어공주의 해저 여행(Under the Sea-Journey of The Little Mermaid)도 구경하였는데, 각 입구마다 일반 입장권을 구입한관객들의 입구과 우선권(Lighting Lane Ticket) 입구가 따로 있어서 돈 낸 만큼 대우를 받는다.

이곳에서 리필가능 팝콘을 14달러 주고 한 통을 샀다. 그냥 한 통을 사면 6달러이고, 리필할 때마다 2.5달러를 내야 한다. 리필이 무상인 줄 알고 샀는데.. 자세히 읽어보지 못한 결과이다. 4번을 리필해야만 본전인 셈이다. 결과적으로 3번만 리필하고 통을 버렸는데, 다음날 통을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닫지 못해 두 번째 손해 본 점이다. 정신 못 차리면 코 베이고 귀 베이고 다 빼앗긴다. 

Liberty Square의 Haunted Mansion(정면)은 좀 시시했다. 오른편의 Riverboat 선착장에서 기다렸다가 증기선을 타고 한 바퀴 돌았다.

Fronteerland의 톰소여 섬 뗏목투어.

어드벤처랜드의 카리브해적단(Pirates of the Caribbean) 이벤트. 배를 타고 굴 속을 여행하면서 해적단의 생활상을 구경한다.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지나쳐서 다시 신데렐라 성 앞에 도착했다.

어제 SeaWorld를 하루 종일 2만보 정도 걷고 났더니 오늘 1만보도 걷기 전에 피곤이 몰려온다. 무엇보다 어제는 바닷 속 생물에 대한 볼거리와 탈거리도 있었는데, 오늘은 어린이 위주의 테마들로 꽉 차 있어서 어른의 기대에는 좀 못 미친다. 

특별히 한 것 없이 시간은 벌써 6시가 되어간다. 밤 8시에 불꽃놀이가 있는데 더 남아서 구경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호텔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디즈니월드 안의 리조트에서 묵으면 이럴 때 리조트에 가서 잠깐 쉬다가 다시 올 수 있는 것이 좋은 점일 것이다. 리조트에 묵으면 Lighting Lane 이용권도 부여해준다고 한다. 가성비 면에서 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

출입구 앞의 Walt Disney World Railroad. 이 기차를 타면 Fronteerland와 Tomorrowland로 갈 수 있다.

주차장에 가려면 모노레일을 타고 가거나 배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다. 들어올 때 모노레일을 타고 왔으니 배를 타고 가기로 했다.

 

마침 붉은 저녁 노을 건너편 리조트의 실루엣을 만들어 준다.

매직킹덤의 디즈니월드 레일로드 야경

돌아오는 길은 이미 날이 저물어 어두워졌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 오늘 저녁에는 태국식당 Pho를 찾아갔다. 어제 갔던 한식당 옆에 있는데, 가격도 참하고 해서 쌀국수를 시켰고 토핑으로 돼지고기를 선택했더니 국수가 안 보일 정도로 많이 얹어줬다. 너무 많아서 반도 못 먹고 남겼다.

 

내일은 Hollywood Studios로 가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