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관광

[12일차-25.1.22(수)] 드디어 윌밍턴으로..

하니딸리아 2025. 1. 23. 08:33

찰스턴

어제 인터넷으로 일기예보를 봤더니 오늘 눈이 내린다고 했다. 아침 8시가 되었는데 피곤한 몸은 자리에서 일어나기를 거부한다.  창문 커튼을 열어 젖히니 밖이 하얗다. 간밤에 눈이 많이 내린 것이다.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의 바깥 풍경

 

역시 오늘도 찰스턴 관광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인터넷으로 윌밍턴까지의 주행 시간을 찾아보니 4시간 가까이 된다.

중간에 도로 사정이 어떨지 모르지 한시라도 빨리 출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하루 더 숙박하고 내일 떠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지만 경비도 더 많이 들뿐만 아니라 내일의 교통 사정이 오늘보다 나으리라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오늘 급히 떠나는 것으로 결정했다. 

 

아침 식사를 하면서 창문 밖으로 내다보니 온통 하얗다. 수십 년 만에 큰 눈이 내렸다고 한다.

 

아침을 먹고 체크아웃을 한 후 주차장에 나오니 차는 하얀 백설기를 머리에 이고 있다.